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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철이 되면 구충제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전과 달리 기생충 감염률은 5%미만으로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회충약을 먹는것일까요?
의학이 발달하고 위생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현대에는 유기농 재배 방식, 반려동물과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환경, 유기동물이 많아 위험 노출 증가,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우리나라보다 위생 수준이 취약한 곳에서 감염 가능성이 증가 하는 등 여전히 구충제 복용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구충제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들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복용방법을 지켜야 약의 효과도 높일 수 있고 오남용을 피할 수 있는데요. 올바른 구충제 복용법과 복용시기, 나이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충제 복용시기
구충제를 먹어야하는 복용시기가 따로 있을까요?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봄과 가을에 기생충 약 복용을 권장하는데요. 그 이유는 봄, 가을에 기생충 감염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봄에는 기생충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해당하고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날음식과 과일을 많이 섭취하다보니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입니다.
기생충 약은 약을 미리 먹고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이 발생했을 때 기생충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충제의 복용시기는 감염률이 가장 높은 봄과 가을이 적당합니다. 또한 이 시기외에 기생충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약국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및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구충제 복용법
구충제는 1년에 1~2회 복용하는 것이 적당한데요. 복용법은 1회에 1정을 씹어 먹거나 물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식전, 식후, 공복 등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먹어도 됩니다.
구충제 복용나이
유아, 어린이가 구충약을 복용해도 될까요? 아이에게 구충제를 먹일 때에는 성분과 복용나이를 잘 확인하고 먹여야 합니다. 성분에 따라 플루벤다졸은 12개월 이상, 알벤다졸은 24개월 이상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나이에 맞더라도 아이들이 삼키기 어려운 알약보다는 시럽 형태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구충제 복용후 대변에서 확인
구충제 복용후 기생충을 대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약을 통해 기생충을 마비시킨 다음 대변으로 배출되게 만들었습니다. 기생충의 형태가 유지된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대변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죠.
그러나 최근에 쓰이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은 기생충을 체내에서 굶겨 죽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죽은 기생충은 소화액에 의해 녹아서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구충제를 먹었다고 해서 대변에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기생충 약 복용하면 안되는 경우
회충약에는 태아독성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절대 먹지 않아야 하고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질환, 간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먼저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알맞은 구충제 복용방법을 지킨다면 기생충도 없애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평소 생활습관에서도 손씻기, 청소 등 청결 관리에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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