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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두개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란 무엇인지, 어떤 지역이 관리대상에 속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월 21일부로 부산 남구와 연제구에 대한 고분양가 관리지역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부산 남구와 연제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제외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도 해제되면서 부산의 주택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란 주택시장 영향력과 분양가 및 매매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최근 1년간 분양한 유사 규모 아파트의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거나(지역기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및 평균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인근기준) 중 둘 중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고분양가 사업장이 됩니다.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될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됩니다.
이전까지 전국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37곳이었는데요. 이번에 부산 남구와 연제구가 제외되면서 이제 35곳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전국에 남아있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서울 전 자치구,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 경기 과천시·광명시·하남시·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등 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부산 남구와 연제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는데요.
한국감정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부산 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작년 1월 99.8에서 올해 1월에는 96.2까지 하락했고 연제구도 99.6에서 96.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청약경쟁률 수치에 있어서도 남구 '대연마루 양우 내안애' 아파트가 평균 청약경쟁률 2.21 대 1을 기록했고 연제구 '힐스테이트 연산' 아파트가 6.24 대 1,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아파트가 2.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고분양가 사업장의 증가로 아파트 입주 시점의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아질 경우 미입주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며 고분양가 사업장 관리에 힘쓸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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